최근 주식시장에서는 환율이 논란의 중심에 서 있는데 환율과 주가와의 관계는 일률적으로 단정하기 어렵다.원화 강세가 악재일 수도 있고 호재일 수도 있기 때문이다.
원화 강세가 수출에 나쁜 영향을 미치는 것은 사실이지만 물가 안정과 외국인들의 투자 자금 유입에도 기여하는 등 긍정적인 측면도 있다.
환율이라는 가격지표가 가지고 있는 경제적 의미만을 고려한다면 통화의 강세는 주가의 강세와 함께 할 수 있는 개연성이 높다. 평가절상은 한 나라의 경제가 안정되고 경상수지가 흑자를 보일 때 나타나기 때문이다.
통화당국이 원화 가치의 상승이 중장기적으로는 주식시장에 호재라는 평가를 내린 것 처럼 환율 변동에 따른 중장기적인 영향에 초점을 둘 필요가 있다는 생각이다.
신삼찬<하나경제硏 연구위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