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통부 업무계획 확정디지털TV 100만대 보급·정책자금 62% 상반기 집행
>>관련기사
정보통신부는 올해 정보기술(IT) 분야에 모두 12조7,500억원을 투자, 하반기로 예상되는 국내 경기회복 효과를 극대화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디지털TV 100만대를 보급하고 초고속인터넷 서비스를 면지역까지 확대하는 등 대대적인 내수진작에 나서기로 했다.
이와 함께 수출 코드분할다중접속(CDMA) 등 10대 수출전략 품목을 발굴하고 대중국 수출을 확대해 올해 중 IT 수출 510억달러, 흑자 150억달러를 달성하기로 했다.
정통부는 21일 이 같은 내용의 올해 주요 업무계획을 확정하고 '글로벌 리더, e코리아 건설'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정통부는 우선 공공투자를 지난해의 1조5,000억원에서 1조6,100억원으로 늘리고 민간 통신사업자의 신규투자 8조6,000억원도 10조원선으로 대폭 확대하도록 유도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IT 연구개발 정책자금(1조1,403억원)의 62.4%를 상반기에 집행하는 등 공공과 민간의 투자집행 시기를 앞당겨 경기회복을 선도하기로 했다.
내수진작을 위해서는 월드컵을 계기로 현재 50만대가 공급돼 있는 디지털TV를 새로 100만대 더 보급해 이를 기반으로 디지털가전, 소프트웨어 및 컨텐츠 산업의 수요를 창출하고 미래 수출전략 상품화를 추진하기로 했다.
정통부는 또 IT강국을 위한 중장기 비전인 '글로벌 IT 코리아 2006'을 수립, IT 수출을 지속적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CDMA이동통신, 시스템통합(SI), 광대역 인터넷 등 10대 수출전략 품목을 발굴해 대표적인 수출상품으로 육성하고 '한중 IT산업 협력 종합대책'을 수립ㆍ추진해 올해 중 대중국 수출 100억달러를 달성하기로 했다.
한기석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