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팀은 연구기간을 단축시키고 개발비를 적게 들여 시장성있는 신제품을 만드는 데 주력하고 있다. 개발력과 자본력이 취약한 업체들이 가진 장점을 최대한 살려나가자는 취지다.대개 신물질개발에는 평균 1,000억원대 이상을 투자하고 개발기간만 10년이상이 걸린다. 게다가 성공확율도 대단희 낮은 게 현실이다. 이런 상황에서 기술력과 자본력이 열세에 있는 국내 업체들이 선택할 수 있는 이러한 방안은 다분히 현실적이야 한다.
대웅제약 신약개발 태스크포스팀은 이런 전략으로 최근 소귀의 성과를 일궈내는 데 성공했다. 바로 복합개량제품(제조와 제형을 변형한 제품)을 개발, 틈새시장을 공략하는 전략으로 고부가가치를 창출하고 있는 것이다. 그 결실이 최근 출시된 취궤양 치료제 베아겔이다.
이 제품은 위궤양치료제로 위점막 재생작용을 하면서 동시에 6시간이상 효과가 지속된다. 지난 92년 국내 유명대학병원의 임상시험 결과 92%의 치료효과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웅제약은 이 제품 출시로 국내 3,500억원에 이르는 위장질환 의약품시장에서 350억원이상의 매출과 기술수출과 제품 수출을 통해 연간 500만달러이상을 거둬들일 수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러한 성과를 얻은 데에는 대웅제약 신약개발팀만의 숨은 전략이 있었다.신약 본래의 개발목적을 살리기 위해 신제품 기획단게부터 개발, 임상, 시판허가에 이어 마케팅까지 한 사람이 담당하는 일원화된 개발체제다.
『무엇보다 신제품개발취지와 목적을 살려 환자에게 정확한 약물정보와 제품사용법을 설명하도록 함으로써 약의 사용에 효과를 높이기 위한 것』이라고 이 팀을 맡고 있는 劉박사는 설명한다.
조용관기자YKCHO@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