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달까지 서울 지하철 5∼8호선의 7개 환승역에 수화기를 드는 즉시 역무원과 통화할 수 있는 비상인터폰이 설치된다.
서울도시철도공사는 26일 지하철 5호선 군자ㆍ천호ㆍ청구ㆍ공덕역과 6호선 태릉입구ㆍ합정역, 8호선 잠실역 등 7개 환승역에 연말까지 비상인터폰을 설치, 운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승강장에서 화재나 사고 등 긴급상황이 발생할 경우 승객들이 비상인터폰을 들어 역무원에게 알릴 수 있게 돼 빠른 초동조치가 가능해질 것으로 기대된다.
현재 지하철 5호선 광화문역 승강장에는 비상인터폰 5대가 설치돼 있다. 도시철도공사는 오는 2007년까지 5∼8호선 전역사에 비상인터폰 설치를 마무리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