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세계도시축전 특수 잡아라"

유통사, 입장권 증정·할인행사로 고객 몰이
호텔·여행업계, 패키지 상품등 잇달아 출시

인천관광공사는 도시축전 마케팅의 일환으로 지난 7일부터 '코레일과 함께하는 인천여행' 상품을 판매하고 있다. 지난 10일 인천 차이나타운 거리가 관광객과 차들로 북적이고 있다. /사진제공=인천관광공사

인천세계도시축전 특수를 노리는 기업들과 관광업계의 마케팅 열기가 뜨겁다. 유통업체들은 도시축전 입장권 증정 및 할인 행사로 고객 몰이에 나서고 있으며 호텔과 여행업계는 도시축전 패키지 등 관련 상품을 앞다퉈 내놓으며 고객 유치에 나서고 있다. 유통업체 가운데 가장 눈에 띄는 마케팅을 하고있는 곳은 인천시와 제휴를 맺은 편의점 업체 보광 훼미리마트와 신세계백화점 인천점이다. 훼미리마트는 이 달 말까지 '8월 여름 이야기'행사 상품 구매 고객을 대상으로 초대권 증정 이벤트를 진행하고있다. 이번 행사를 통해 모두 1,000명에게 축전 입장권을 선물로 제공할 계획이다. 도시축전 행사장 내 2개 점포 등 전국 4,400여개의 점포를 보유하고있는 훼미리마트는 전국 네트워크 망을 활용해 도시축전 입장권 판매 및 홍보활동을 벌이고있다. 지난 7월 도시축전 성공기원 행사를 한 차례 벌인 신세계백화점 인천점도 도시축전 개막일 부터 본격적인 마케팅 활동에 들어갔다. 인천점은 '도시축전 기념축하 빅 브랜드 창고대공개전'과 '세계문화체험전'을 열고 이 달 말까지 도시축전 입장권을 소지한 고객에게 5%의 할인 쿠폰을 제공한다. 호텔들도 도시축전을 찾는 내ㆍ외국인 관광객을 잡기 위해 이색패키지를 선보이고 있다. 쉐라톤 인천호텔은 축전 입장권과 술내수영장 등 부대시설을 이용할 수 있는 '인천체험패키지'를 라마다송도호텔(구 송도비치호텔)은 송도유원지와 팔미도 쿠르즈를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는 '도시축전패키지'를 축전 기간동안 판매한다. 관광업계도 다양한 상품을 선보이며 관광객을 유혹하고 있다. 인천관광공사와 코레일 수도권서부지사(한국철도공사)는 도시축전 기간동안 매일 인천역에서 출발, 소래포구를 관광한 후 세계 100여개 도시의 미래모습과 문화를 한 자리에서 즐길 수 있는 인천세계도시축전과 인천 차이나타운을 둘러보는 '코레일과 함께하는 인천여행 상품을 지난 7일 출시했다. 도시축전 입장권과 차이나타운의 자장면 쿠폰, 월미도 유람선 티켓, 실내 워터파크 물놀이 티켓, 베스트웨스턴 송도 숙박 패키지 등 원하는 일정의 티켓 패키지를 구입하면 도시축전 관람과 함께 저렴한 인천여행을 즐길 수 있다. 이 상품은 오는 10월25일까지 80일간 인천세계도시축전 기간 동안 인천역에서 매일 운영되며 투어상품 요금은 성인 기준으로 1만9,000원, 어린이 1만5,000원이며 티켓 패키지 상품은 1만8,000원부터 8만원까지 다양하다. 각 상품별 이용요금과 코스는 ▲인천역~소래포구~도시축전(1만9,000원) ▲인천역~자장면~도시축전(1만8,000원) ▲인천역~팔미도~도시축전(2만9,000원) ▲인천역~물놀이(인스파월드)~도시축전(3만3,000원) ▲인천역~팔미도~송도파크호텔(1박)~도시축전(7만5,000원) ▲인천역~물놀이(인스파월드)~송도파크호텔(1박)~도시축전(8만원)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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