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인터내셔널이 지난해 종합상사 가운데 수출 1위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 났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계열사 등에 대한 단순 대행수출을 제외한 지난해 종 합상사별 수출실적은 대우인터내셔널이 3조9,000억원으로 전년보다 16% 증 가율을 보이며 수출순위도 지난 2002년 2위에서 1위로 올라섰다.
2002년 1위였던 LG상사는 작년 수출액이 3조5,660억원으로 4% 증가에 그치 면서 2위로 한단계 낮아졌다. 이어 ▦3위 삼성물산(3조5,420억원) ▦4위 SK네트웍스(1조9,040억원) ▦5위는 현대종합상사(1조2,600억원)가 차지했다.
하지만 내수사업을 포함한 지난해 총매출은 SK㈜의 석유제품 판매를 대행하고 있는 SK네트웍스가12조6,490억원으로 가장 많았고 각각 건설과 패션 부문을 거느린 삼성물산(9조360억원)과 LG상사(5조3,910억원)가 뒤를 이었다.
대우인터내셔널은 4조1,310억원, 현대상사 1조3,090억원으로 집계됐다.
무역업계의 한 관계자는 “단순 대행수출액을 빼면서 삼성, LG 등의 수출순위가 내려앉은 반면 해외시장개척에 적극적이었던 대우가 업계 1위를 나 타낸 것 같다”고 말했다.
/ 손철기자 runiron@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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