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CI, 내년 1분기부터 제3공장 증설효과 기대

OCI가 내년 1분기부터 폴리실리콘 제3공장 증설효과가 본격적으로 나타나 실적이 개선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한화증권은 14일 OCI에 대해 “제3공장을 이달부터 본격 가동하면서 내년도 생산량이 올해 대비 58.8% 증가한 2만7,000톤으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며 “내년 1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올 4분기 추정치 대비 각각 24.0%, 54.3% 증가한 7,576억원, 2,246억원을 달성할 것”으로 분석했다. OCI의 3분기 실적은 당초 시장의 예상대로 2분기와 거의 유사할 것으로 전망했다. 3분기 매출액은 6,363억원, 영업이익은 1,715억원, 순이익은 1,562억원으로 매출액과 순이익이 전분기보다 각각 1.7%, 1.2% 증가했고 영업익은 3.7% 감소한 것으로 추정했다. 폴리실리콘 가격은 제조사가 늘어나면서 장기적으로 하락할 것이라는 시장의 우려와 달리 내년에도 강세가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이와 관련 차홍선 한화증권 연구원은 “유럽, 미국, 중국 등 각국이 태양광 발전 확대정책을 펴, 태양광 발전소 추가설치에 나서고 있다”며 “태양전지 원료인 폴리실리콘 수요가 지속적으로 증가해 내년에도 폴리실리콘 스팟가격이 ㎏당 56달러로 강세를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