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 나가던 여성경영인 팻 루소 사임

잘 나가던 여성경영인 팻 루소 사임세계 최대 통신 장비사인 미국의 루슨 테크롤로지사 여자 수석 부사장인 팻 루소(48)가 사임했다. 루슨 테크롤로지사는 8일 이같은 사실을 밝히고 이번 사임이 자의(自意)에 따른 결정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업계는 그의 사임이 노텔 네트워크 등 경쟁사를 따돌리기 위한 기업 구조조정의 차원에서 회사측 요구로 이뤄진 것으로 보고 있다. 팻 루소는 휴렛 패커드사 회장으로 자리를 옮긴 칼리 피오리나의 뒤를 이어 지난해 가을 루슨의 수석부사장에 취임했으며 최근 경제지 「포천」이 선정한 가장 영향력있는 미국내 여성 50인에 들기도 했다. 팻 루소는 지난 81년 IBM으로부터 루슨의 모기업인 AT&T로 자리를 옮긴뒤 AT&T와 루슨사에서만 지금까지 19년을 근무해왔다. 한편 루슨사 빌 프라이스 대변인은 이번 그의 사임이 회사를 완전히 떠나는 것은 아니라고 밝혔다. 홍현종기자HJHONG@SED.CO.KR 입력시간 2000/08/09 18:46 ◀ 이전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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