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연말목표지수 700선으로 상향"
(서울=연합뉴스) 김호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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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까지 코스닥시장 우위 지속된다"
삼성증권은 단기급등 부담에도 코스닥시장의 중기상승추세가 지속할 것이라며 연말 목표지수를 670선에서 700선으로 올려 잡으면서단기 과열시 730선까지도 급등할 수 있다고 16일 조언했다.
이경수 삼성증권 책임연구원은 "코스닥시장이 전날까지 12일 연속 상승하면서과열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며 "조정국면이 진행되면 재상승을 겨냥한 '우량주 매수기회'로 활용하라"고 권고했다.
삼성증권은 코스닥 우량기업의 안정적인 이익성장과 기관들의 코스닥 우량주 발굴 경쟁, IT경기 회복 등이 코스닥시장 상승 랠리에 긍정적인 환경을 제공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 책임연구원은 "코스닥 우량기업의 안정적인 이익성장은 시장의 안전판 역할을 담당한다"며 "현재 이익 성장세에 비해 주가 반영도가 현저히 낮은 상황"이라고설명했다.
그는 또한 "지난해 말부터 시작된 간접투자 붐(boom)이 연말로 갈수록 기관투자자의 펀드 수익률 경쟁을 가속화시키고 있다"며 "코스닥 우량주 발굴을 통한 경쟁력확보는 펀드 생존을 위한 필수요건"이라고 전했다.
계절적 IT수요와 미국 기술주의 의미 있는 반등 역시 IT업종 비중이 절대적으로높은 코스닥 시장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내다봤다.
게다가 '벤처기업 상장 특례제도'의 첫 수혜자로 평가되는 바이로메드 등 바이오 관련 3개 벤처기업의 상장이 다가오면서 바이오 투자 붐이 재현될 수 있으며 코스닥 스타지수 선물 개설로 외국인과 기관의 코스닥시장 참여가 활성화될 수 있다고분석했다.
이 책임연구원은 "다만 코스닥시장 고유의 높은 주가 변동성을 고려할 때 종목별로 기술적 매매를 병행해야 한다"며 선호주로 메가스터디[072870]와 하이록코리아[013030], 기륭전자[004790], LG텔레콤[032640], 바이오주 등을 제시했다.
입력시간 : 2005/11/16 10:5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