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경제TV SEN 12시 뉴스

# 애플, 새 모바일 OS ‘iOS7’ 공개‥스마트 대전 재점화

애플이 새로운 스마트폰, 태블릿PC 운영체제(OS)와 신형 매킨토시 컴퓨터를 공개했습니다. 특히 새로운 OS는 애플의 소프트웨어와 디자인 역량이 총 집결된 기술로 향후 삼성전자를 중심으로 한 안드로이드 진영과의 치열한 스마트 대전이 예고되고 있습니다.

애플은 오늘 미국 샌프란시스코 모스콘 센터에서 열린 세계개발자대회(WWDC)에서 아이폰, 아이패드 등에서 사용할 수 있는 iOS7을 공개했습니다. iOS7은 기존 보다 편의 기능을 대폭 늘린 것이 특징입니다. 스마트폰의 아랫 부분을 위로 쓸어 올리면 와이파이, 블루투스 등 자주 쓰는 설정을 원 터치로 제어 할 수 있습니다.

속도와 배터리 문제로 일부 어플리케이션에서만 다중 작업을 수행하도록 했던 제한을 없앴고, 음성인식 기능 ‘시리’도 강화했습니다. 애플 제품끼리 파일을 쉽게 주고받을 수 있는 에어 드롭도 도입했습니다.

애플의 디자인 책임자로 미니멀리즘을 대표해온 조너선 아이브 수석부사장이 소프트웨어까지 총괄하게 된 이후 처음 내놓는 작품으로 전체 화면 구성이 더 단순하고 직관적인 쪽으로 변했다는 평가입니다.

# 현오석 경제부총리“저성장 흐름 끊는데 집중”

현오석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장관은 “저성장의 흐름을 끓는데 정책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현 부총리는 오늘 경제인문사회계 연구기관장 간담회를 주재하면서 “한국 경제는 사상 유례없는 8분기 연속 0%대의 저성장 흐름을 지속하고 있다”며 이 같이 밝혔습니다.

현 부총리는 또 고용과 수출 둔화 주요국의 양적완화와 미국의 출구전략 등으로 인한 세계경제의 불확실성 등을 언급하면서“1분기 성장률이 다소 반등했으나 회복 모멘텀이 약하다”고 우려했습니다.

그는 올해 하반기 경제정책방향과 관련 "이미 마련된 정책들이 구체적인 실행으로 이어지도록 해 정책 성과를 극대화하는 데 중점을 두겠다"고 설명했습니다. 오늘 간담회에는 박진근 경제인문사회연구회 이사장, 김준경 신임 한국개발연구원(KDI) 원장, 옥동석 신임 한국조세연구원장 등 국책연구기관의 기관장이 참석했습니다.

# 최수현 금감원장 “BS금융 새 회장 선임에 관여 않겠다”

이장호 BS금융지주 회장 퇴진 과정에서 불거진 관치금융 논란과 관련, 최수현 금융감독원장이 새 회장 선임에 관여하지 않을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최 원장은 오늘 충북 제천에서 열린 금융 사랑방 버스 1주년 기념식이 끝난 직후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말했습니다.

최원장은 이장호 회장에 대한 금감원의 사퇴 권고가 부적절하지 않았느냐는 질문에 “이미 많이 언급됐으니 제가 이야기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며 말을 아꼈습니다. 다만 그는 후임 회장 인선과 관련, “지주회사 내부 문제이니 관여하지 않는다. 관여해서도 안된다”며 “내부에 선임 절차가 있으니 이를 따르면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한편 최 원장은 또 채권은행들의 견해차이로 쌍용건설의 워크아웃 개시 결정이 지연되는 것에 대해 채권단의 입장을 조율할 시간이 더 필요하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 한반도 신뢰 프로세스 스타트‥내일 첫 남북당국회담

박근혜 정부 출범 이후 첫 공식 남북회담이 내일부터 이틀 일정으로 서울 서대문구 홍은동 그랜드힐튼 호텔에서 열립니다. 박근혜 정부와 김정은 체제의 북한이 처음으로 공식회담 테이블에 마주앉는 것으로 앞으로 남북관계를 가늠할 시금석이 될 전망입니다.

정부는 남북관계 신뢰가 쌓이고 비핵화에 진전이 있으면 국제사회가 동참하는 대규모 경제지원도 가능하다는‘한반도 신뢰 프로세스’의 진의를 북측에 적극 설명하고 북측의 태도변화를 요구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한편 남북은 회담 하루 전인 오늘 판문점 연락관 접촉을 통해 대표단 명단을 주고 받습니다. 이에 앞서 9일부터 10일 새벽까지 이뤄진 실무 접촉에서 대표단을 5명 규모로 합의했지만 수석 대표의 급에 대해서는 이견을 보여 대표단 명단 교환이 지연됐습니다.

#당정, 대 중소기업 담보 대출이자 차별 해소한다

정부와 새누리당이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은행 담보 대출금리 차별을 해소키로 의견을 모았습니다.

최경환 새누리당 원내대표는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금융권 담보대출이 이뤄지는 과정에서 대기업과 중소기업 간 금리차가 발생하고 있다”며 “중소기업에 대해 갑인 금융권이 횡포를 부리는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최 원내대표는 “불합리한 사안을 하나하나 시정해 나가는 게 진정한 갑을 상생”이라며 “금융 당국이 시급히 시정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현재 기업 대출 금리는 동일한 담보 대출이라고 하더라도 기업 규모에 따라 최대 1% 포인트 이상의 금리 차이가 발생하고 있습니다. 정부는 조만간 금리 차별 해소 방안을 담은 대책을 발표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 국토부 “철도 강소기업 육성‥200조원 시장 공략”

국토교통부가 철도산업을 주력산업으로 키워 일자리를 늘리고 200조원 규모의 해외시장을 공략한다는 연구개발 비전을 마련했습니다. 세계 철도산업은 연간 200조원 규모로 자동차, 항공기보다는 작지만 우리나라 기업의 점유율이 1%에 불과한 미개척 시장입니다.

국토부는 2017년까지 철도 강소기업을 3개 이상 키워 양질의 일자리 1,000개 이상을 만드는 것을 1차 목표로 잡았습니다. 현재 국내에는 철도 차량 부품 제조 기업이 220개 가량 있지만 96%가 직원 50명 미만의 영세 기업으로 직원 3,000명 이상은 현대로템 1곳뿐입니다.

국토부는 완성차 중심의 수출 전략에 더해 부품별 핵심 기술로 외국 시장을 노린다는 계획입니다. 이를 위해 무선 열차 제어 통신 기술, 무선 급전 기술, 로프형 스크린도어 등 세계 시장을 노릴 수 있는 아이템을 산업계와 함께 개발하는 등 기술 발굴과 자금지원, 제도 개선을 함께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서울경제TV 보도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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