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차 '인력감축' 속도 낸다

생산직등도 희망퇴직 실시

쌍용자동차의 인력감축 작업이 속도를 내고 있다. 쌍용차는 8일 사무직 대상의 희망퇴직에 이어 생산직 및 사원급 사무직에 대한 희망퇴직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쌍용자동차는 기능직 및 사원급 사무직의 희망퇴직 신청 시에도 사무직(대리~부장)과 동일하게 근속기간에 따라 ▲10년 미만 근속자에게는 5개월분 ▲10~15년 미만 근속자에게는 7개월분 ▲15년 이상 근속자에게는 9개월분의 평균임금에 해당하는 위로금을 지급할 계획이다. 대리 이상 사무직 대상의 희망퇴직에는 총 240여명의 직원이 퇴직을 신청했다. 쌍용차는 또 이날 2,646명의 유휴인력 중 사무직 희망퇴직 인원을 제외한 총 2,400여명에 대해 ‘경영상 이유에 의한 해고 계획 신고서’ 를 경기지방노동청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오전 정상조업을 재개한 쌍용차 노조는 사측이 정리해고계획안을 노동부에 신고함에 따라 오후 2시부터 오후 5시30분까지 다시 파업에 들어갔다. 노조는 “어제 파업을 하고 전 조합원 결의대회를 연 것은 회사의 정리해고계획 노동부 신고에 대한 마지막 경고의 의미였다”며 “회사가 노동부 신고를 강행함으로써 사실상 전면전을 선포한 만큼 총파업 등 강구할 수 있는 모든 방안으로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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