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개 생보사 지난해 1조 6,596억 수입어린이 보험상품이 인기를 끌고 있다.
24일 생명보험협회에 따르면 어린이들의 각종 질병이나 재해를 보장해주는 어린이 보험상품은 지난 98년 출시된 이후 지금까지 400만건 이상이 판매된 것으로 집계됐다. 10가구당 3.5건 정도 가입하고 있는 셈이다.
어린이를 대상으로 한 보험은 22개 생보사 중 17개사에서 31종의 다양한 상품을 판매하고 있으며 지난해 4월부터 올해 3월까지 118만2,000건이 판매돼 1조6,596억원의 보험료 수입을 거뒀다. 수입보험료 기준으로 전년 동기 대비 28.5%가 성장한 것이다.
어린이보험상품이란 자녀의 출생부터 양육까지 발생빈도가 높은 질병과 재해를 중점 보장해주는 상품으로 각종 사고때 치료비와 입원비, 수술비는 물론 백혈병 등 각종 소아암에 대해서도 보장받을 수 있으며 보험료가 2만∼3만원으로 저렴하다.
상품중에는 영구치 상실때 치아클리닉 자금을 보장해주거나 유괴, 납치 등 어린이 대상 강력범죄, 학원폭력, 집단따돌림 등으로 인한 정신장애에 대해 보장해주는 상품도 있다.
박태준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