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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레이새한 사명 '도레이첨단소재'로 변경
"10년간 탄소섬유등 2조이상 투자"사카키바라 사장 '금탑산업훈'
맹준호기자 next@sed.co.kr
도레이새한이 '도레이첨단소재㈜'로 이름을 바꾸고 향후 10년간 총 2조3,200억원을 투자한다.
이영관 도레이첨단소재 사장과 사카키바라 사다유키 일본 도레이 사장은 22일 서울 태평로2가 서울프라자호텔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새 사명을 발표하고 "탄소섬유 등 신사업에 도전해 최고의 소재로 새로운 미래를 만들어가는 혁신 파트너가 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오는 2020년에는 지난해의 9,530억원 대비 3.6배인 매출 3조5,000억원을 달성하고 영업이익 4,000억원을 실현한다는 비전을 함께 발표했다.
도레이첨단소재가 진출하겠다고 밝힌 신사업 분야는 탄소섬유, 수처리 사업, 태양광 소재, 2차전지 소재 등이다. 이들 사업 진출과 관련 연구개발(R&D)을 위해 10년간 총 2조3,200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특히 탄소섬유 사업의 경우 10년간 4,800억원을 투자해 아시아 시장에서 주요 공급원이 되겠다는 전략이다. 올해 구미 지역에 공장을 건설하기 시작해 우선 2015년까지 연산 5,200톤 체제를 갖출 계획을 확정했으며 이후에도 단계적으로 증설할 예정이다. 지난해 전세계 탄소섬유 수요는 2만3,000톤이었다.
이 사장은 "광학용 필름, 정보기술(IT) 소재, 섬유, 탄소섬유, 환경ㆍ에너지 등 사업 포트폴리오를 고도화해 지속 성장하는 한편 국내 관련 산업 발전에도 이바지하겠다"고 말했다.
사카키바라 사장은 "탄소섬유의 경우 한국을 전략적인 거점으로 삼겠다"면서 "한일의원연맹 회장인 이상득 한나라당 의원의 설득이 투자 결정에 큰 역할을 했다"고 소개했다. 도레이는 일본의 세계적 소재 기업이다. 한국에서는 지난 1963년 코오롱 지분 참여 등을 통해 사업을 시작했다. 도레이첨단소재는 도레이가 100%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한편 사카키바라 사장은 한국의 섬유ㆍ소재 산업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23일 지식경제부에서 금탑산업훈장을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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