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판 쿨러닝' 봅슬레이 대표팀이 2010 밴쿠버 동계올림픽 4인승 종목에 이어 2인승 종목 출전권도 확보하는 쾌거를 이뤘다.
한국은 2인승 세계랭킹이 19위로 올림픽 출전이 불투명했지만 극적으로 올림픽에 나가게 됐다. 루마니아와 오스트리아ㆍ이탈리아가 각각 두 팀씩 올림픽에 나갈 수 있었지만 이들 세 나라가 두 팀 가운데 한 팀이 세계랭킹 50위에 들지 못하면서 출전권을 놓치고 말았다.
이에 따라 2인승 종목에서 세계랭킹 18위와 19위로 동계올림픽 자력진출이 무산될 뻔했던 일본과 한국은 극적으로 올림픽 출전권을 가져가게 됐다. 대표팀은 지난해 말 4인승 종목 출전권을 일찌감치 차지한 데 이어 사실상 포기했던 2인승 출전권을 얻으면서 봅슬레이에서 더욱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