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달중 노동부 등 정부관련 연기금의 주식투자 자금집행이 속속 이뤄질 전망이다.
30일 자산운용업계에 따르면 노동부가 4월 초 주식비중이 최대 30%인 혼합형펀드의 투자자금 집행을 위해 현재 운용사 선정작업을 진행중이다. 또 국민연금도 다음달중 코스닥펀드에 500 억원을 신규집행한다.
업계관계자들은 노동부가 2분기 중 혼합형펀드에 집행할 규모가 전체 자금규모는 1조2,000억원에 달하며 이 중 절반정도가 다음달초 집행될 것으로 관측하고 있다. 이에대해 노동부는 “2분기 초에 기존 집행분을 회수해 재투자하거나 신규투자자금을 투입할 계획”이라면서도 “집행 자금규모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고 말했다.
국민연금은 지난 23일 400억원의 신규 주식투자자금을 집행한 데 이어 4월중 외부 위탁 코스닥전용펀드에 500억원을 신규투입한다. 국민연금은 앞으로도 증시 상황을 봐가며 바닥권이라는 인식이 들 때마다 신규자금을 집행해 전체적으로 7,000억원 정도를 투입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처럼 연기금의 증시투자자금 집행이 활발한 것은 1,300대 초반의 현 지수대가 높지 않고 4월중 대내외 변수의 불확실성이 걷히면서 시장이 회복세를 탈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