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시장이 과열 국면에 진입해 추가 상승이 제한될 것으로 평가됐다.
토러스투자증권은 27일 “코스닥지수가 550포인트 진입을 눈앞에 두고 있다”며 “코스닥시장이 유가증권시장의 투자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지만 앞으로 추가 상승세는 제한적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대준 토러스투자증권 연구원은 “코스닥시장이 박근혜 대통령의 중소기업 지원강화 정책에 힘입어 강세를 나타내고 있지만 현재 정부에서 중소기업 지원에 대한 정책을 확정한 것은 없다”며 “올해 삼성전자를 제외한 시가총액 100위 기업의 순이익 합계는 감소 추세를 보이며 전방산업의 신규투자가 제한된 데다 중소기업에 유리한 금리상황이 아니어서 코스닥시장의 장기적 강세를 예상하기엔 이르다”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또 “글로벌 경기가 아직 턴어라운드하지 않은 점도 부담스럽다”며 “코스닥시장은 유가증권시장보다 투자심리에 더 큰 영향을 받기 때문에 상승세를 나타냈고 현재 기술적 관점에서 추가 상승여력은 크지 않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