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4대 증권사의 하나인 야마이치(산일)증권 서울지점의 영업이 정지됐다.증권감독원은 26일 야마이치증권 본사가 증권업 폐업 및 회사해산을 위해 일 대장성에 영업중지를 신고함에 따라 증권거래법 관련규정에 의거, 서울지점의 영업을 정지시켰다고 밝혔다.
아먀이치증권 서울지점은 이에 따라 작년 3월28일 개점때 허가받은 영업이 전면정지되지만 재산 및 거래관계를 정리하기 위한 자기 또는 고객 유가증권의 처분, 선물거래와 관련된 미결제약정의 반대매매, 고객예탁재산의 반환을 위한 출금·출고업무 등은 계속할 수 있다.
증감원은 또 증권업 폐업에 앞서 증권거래법 규정에 의한 공고절차를 밟는 등 채권자보호에 만전을 기하도록 하고 서울지점 잔여재산을 본사에 송금하기 전에 채무정리 내용을 감독원에 보고토록 조치했다.
증감원은 지난 95년 2월 베어링증권의 모회사인 베어링 브라더스사가 선물거래로 인한 과다손실발생으로 법정관리를 신청하자 긴급히 투자자를 보호해야 할 필요성이 있다고 판단해 영업의 전면정지조치를 취한 적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