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 경기가 사상 처음으로 인터넷 생중계된다.
LPGA투어 측은 인터넷 중계업체인 리얼 네트워크와 계약을 맺고 10일 밤 개막하는 미국 LPGA투어 캐나다여자오픈(총상금 130만달러) 경기를 1라운드부터 4라운드까지 매일 2~3시간씩 생중계한다고 밝혔다. 중계 사이트는 LPGA 투어 공식 홈페이지(www.lpga.com) 또는 www.realone.com/sports이다.
골프 대회가 텔레비전 대신 인터넷으로 중계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골프계 관계자들은 인터넷 생중계는 전세계 어느 곳에서도 볼 수 있다는 점에서 의미 있는 일이지만 일면 미국 내 생중계 일정을 잡지 못한 LPGA측의 고육지책이라는 평가를 내리고 있다.
이 경기는 캐나다 방송사인 TSN를 통해 캐나다 지역 내에서 생중계되며 국내에서도 이 화면을 받아 SBS골프채널이 위성생중계하지만 미국 내에서는 생중계되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번 대회에는 박세리(26ㆍCJ)를 비롯, 15명의 한국 선수들이 출전한다.
<김진영기자 eaglek@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