셋째 출산땐 도우미 보내드려요

경남, 소득수준 관계없이… 다문화가정 산모도 지원


경남도가 국내에서 처음으로 셋째 아이 이상을 출산하는 산모 전원에게 도우미를 지원한다. 28일 경남도에 따르면 셋째아이 이상 출산가정과 다문화가정의 산모에게는 소득 수준과 관계없이 산모 및 신생아 도우미를 파견하기로 하고 필요한 예산 5억8,300만원을 이번 추경예산에 반영했다. 지금까지 산모ㆍ신생아 도우미 지원사업은 보건복지가족부 지침에 따라 전국 가구 월평균소득 50% 이하 저소득층 가정의 산모를 대상으로 12일간 소요경비 64만2,000원 가운데 소득기준에 따라 55만∼59만6,000원을 지원해 왔다. 그러나 도는 최근 어려운 경제상황과 맞물려 저출산이 갈수록 심각한 국가문제로 대두되고 다문화 가정이 증가함에 따라 출산 친화분위기를 확산시키고 출산에 따른 경제적 부담을 조금이나마 줄이기 위해 복지부 지침을 확대해 지원하기로 했다. 이번 예산은 2007년 국정시책 정부합동평가 재정 인센티브 사업비 등에서 확보했으며 도우미 지원 대상은 연간 약 1,060가정 가량 될 것으로 추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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