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 제이콥스(사진) 퀄컴 회장이 이달 말 방한해 국내 벤처 기업에 대한 투자 계획을 발표한다. 11일 IT업계와 퀄컴에 따르면 제이콥스 회장은 2월1일 퀄컴 주체로 국내에서 열리는 벤처투자행사에 참여하기 위해 전용기편으로 31일 방한할 예정이다. 퀄컴은 이때 국내 벤처업체에 대한 투자계획에 상세한 내용을 발표하고 3, 4세대(G) 이동통신 관련 R&D방안을 밝힐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퀄컴은 차세대 이통기술 연구를 국내 연구진과 협력하면서 추진하는 방향을 검토하고 있다. 제이콥스 회장은 지난해 4월 방한해 국내 벤처기업에 대한 투자 프로젝트를 밝힌 바 있다. 올해로 창립 25주년을 맞는 퀄컴은 최대 고객인 한국기업들을 방문해 협력방안을 논의할 전망이다. 퀄컴은 세계에서 가장 무선데이터처리속도가 빠른 프로세서 스냅드래곤을 만들고 있으며 최근 LG전자가 1GHz제품을 탑재한 스마트폰을 출시했다. 퀄컴은 연내 1.5GHz 처리능력을 제품을 출시할 예정이어서 LG전자를 비롯해 삼성전자 등 다른 국내기업에 탑재여부를 타진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