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황 상태를 방불케 하는 지수 폭락에도 불구하고 일부 테마주는 양호한 상승 흐름을 기록했다.
16일 주식시장에서 광명전기ㆍ이화전기 등 일부 남북경협주와 엠피씨 등 유명인 테마주, 일부 대선 관련주 등은 견고한 상승세를 이어갔다.
유가증권시장의 광명전기와 코스닥시장의 이화전기는 이날 나란히 동반 상한가를 기록하며 각각 6일 연속 가격제한폭까지 올랐다. 엠피씨는 유니버설스튜디오의 국내 사업권을 보유한 황인준 한국유스코 부회장의 회사 인수와 코스닥시장의 유명인 테마를 주도한 구본호씨의 지분 참여 효과로 7일째 상한가 행진을 이어갔다. 대선 테마와 관련해서는 ‘손학규 관련주’로 분류되는 세지가 5일 연속 상한가 기록을 작성했다.
이밖에 현대페인트와 액면분할한 뒤 거래를 재개한 케이씨오에너지가 각각 3일, 2일 연속 상한가 행진에 동참했다.
전문가들은 “장 급락에 따라 일부 테마 종목으로 매수세가 몰렸지만 펀더멘털이 뒷받침되지 않은데다 급락 가능성도 농후하다”며 추가 투자에 대해서는 주의를 요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