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외국인 ‘사자’에 상승 출발, 0.16%↑… 2,048.27p

코스피 지수가 외국인의 사흘 연속 순매수세에 상승세로 장을 시작했다.

15일 코스피 지수는 오전 9시 10분 현재 전일보다 3.19포인트(0.16%) 상승한 2,048.27포인트를 나타내고 있다.

전일 미국 증시는 모멘텀 부재 속에 투자자들이 관망세를 보이며 혼조세로 장을 마쳤다. 국내 증시도 하락세로 장을 시작했지만 외국인들의 사흘 연속 순매수세에 힘입어 상승 반전했다.

같은 시각 코스닥 지수는 전일 보다 1.75포인트(0.32%) 상승한 540.61포인트를 나타내고 있다.

삼성증권 김성봉 투자전략 팀장은 “현 장세의 본질은 위기에 대처하는 각국 정부의 대규모 유동성 공급이 재정위기 완화라는 리스크 프리미엄 하락과 맞물리면서 나타나는 전형적인 유동성 장세”라면서 “유동성 공급의 긍정적인 영향은 최소한 금융주 밸류에이션을 볼 때 아직 제대로 나타나지도 못했다”고 말했다. 김 팀장은 또 “이제 막 대출이 늘어나고 위험자산 선호도가 개선되기 시작한 지금은 유동성 장세의 종결을 이야기하기에는 너무 이른 시점”이라면서 “추세를 바꿀만한 정도의 대형 악재가 아니라면 조정은 기회로 접근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서울 외환시장에서는 이 시각 현재 원ㆍ달러 환율은 전일 보다 4.75원 오른 1,130.85원에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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