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부총리에 진념씨 임명
교육부총리-한완상씨.여성부장관-한명숙씨
김대중 대통령은 29일 개정된 정부조직법 시행에 따라 부총리겸 재정경제부 장관에 진 념 재경부 장관, 부총리겸 교육인적자원부 장관에 한완상 상지대 총장을 각각 임명했다.
또 김 대통령은 신설된 여성부 장관에 한명숙 민주당 의원(전국구)을 발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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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준영 청와대 대변인은 "2월말까지 4대 개혁의 기본 틀을 마무리해야하고 구조조정을 매듭짓는 등 일관된 경제개혁정책을 이끌기위해 진 념 재경부장관을 현직에서 부총리로 격상시켰다"고 밝혔다.
박 대변인은 이어 "교육개혁과 인적관리가 연계돼있는 교육부총리는 개혁성과 참신한 아이디어, 민주화를 위해 기여한 점을, 여성부장관은 여성계의 대표성을 갖고있는데다 성실성과 탁월한 인화능력을 겸비한 인물을 발탁했다"고 임명 배경을 설명했다.
이에 따라 김 대통령은 내각을 경제, 외교안보, 인적자원, 사회부처 등 4개팀으로 운영할 수 있는 제도적 틀을 마련했다.
김 대통령은 또 2월말 4대개혁 마무리와 취임 3주년(2월25일)을 전후해 국정쇄신차원에서 전면개각을 단행할 방침이다.
한편 김 대통령은 금명간 신임장관들의 의견을 들어 후속 차관인사를 단행할 방침이다.
<사진설명>진념 신임 부총리겸 재정경제부 장관(왼쪽), 한완상 부총리겸 교육인적자원부 장관(가운데), 한명숙 여성부장관(오른쪽).
황인선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