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독관은 한마디로 『없어』 하는 것이다. OMR카드가 다 떨어졌으니 대충 하고 어서 나가라는 식이다.시간이 다 된것도 아니고 아직 한시간 이상이 남았건만 너무 무책임한 답변이었다. 내 뒤에도 몇 사람이 더 OMR카드를 요구했지만 역시 같은 이유로 묵살되었다. 기사 시험을 보기 위해 일반인들이 접수하는 비용은 그리 작은 돈은 아니라고 생각되는데 시험중에 이런 OMR카드 하나 넉넉히 가져오지 못하는데는 어떤 이유건 납득이 안된다.
시험볼 때마다 시험지와 답안지를 나누어주면서 감독관이 하는 한결같은 말은 『답안지의 여유분이 없으니 잘 마크하세요』이다.
물론 그말을 듣고 많은 사람들이 좀더 심중히 답안지 작성을 하겠지만 시험보는 긴장된 상황에서 실수한것 정도는 바꿔줄 수 있을 정도로 좀 넉넉히 가져와야 하는게 아닌가 싶다. 시험을 주최하는 입장에서 보면 시험에 응시하는 사람은 엄연히 고객이라 할 수 있는데 이런 사소한 것 하나 배려하지 않아서야 되겠는가? 한민정 LUCKYMJ@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