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무법인 태평양, 대우車구조조정 "우리한테 맡겨라"

법무법인 태평양, 대우車구조조정 "우리한테 맡겨라" 대우자동차 매각 등 구조조정의 막후에서 중요한 법률적 지원을 담당하는 로펌은 법무법인 태평양이 맡고 있다. 태평양은 지난 2월 대우차 구조조정 본부가 설치되자 법률적인 자문 및 실무를 담당할 팀을 꾸렸다. 일반적으로 매각협상에서 로펌변호사의 역할은 두가지. 변호사들은 의뢰인에 대한 종합적인 법률자문 및 상대방과의 협상을 담당하게 된다. 태평양에서는 오랫동안 우리기업들의 국제거래를 자문해온 변호사를 중심으로 팀을 꾸렸다. 이중 대우차 구조조정의 법률적 총 책임이라는 막중한 역할을 담당하고 있는 변호사는 오양호(吳亮鎬ㆍ39)변호사. 吳변호사는 현재 법무법인 제도개선 실무위원회, 정보통신부 도메인 분쟁협회위원을 맡고 있다. 전주고·서울 법대를 졸업하고 연수원 15기를 수료했다. 이력에서 말해주 듯이 정보통신, 언론, M&A 가 전문분야이다. 吳변호사는 대우와 채권단 사이의 주식매도와 이해관계를 조정하는 코디네이터 역할을 맡았다. 吳변호사와 함께 한 변호사들은 김갑유, 유광현, 정의종, 이선숙, 황보영 변호사 등 이다. 정의종(鄭義鐘ㆍ38)변호사는 여의도고, 서울법대를 졸업하고 연수원20기를 수료했다. 증권, 금융, 기업업무에 전문가로 대우차 해외매각 부분에 있어서 실제로 협상테이블에 앉아 실무를 담당했다. 황보영(黃寶榮ㆍ37)변호사는 신명여고, 서울대를 졸업하고 연수원18기를 수료했다. 저작권, 특허, 프랜차이즈, 정보통신 등이 전문분야로 지적재산권 분야를 담당해 대우라는 브랜드를 어떻게 평가하고 얼마나 가치를 인정 받을 것인가 를 담당했다. 김갑유(金甲猷ㆍ39)변호사는 대구 동인고, 서울법대를 졸업하고 연수원17기를 수료했고 국제거래, 기업법무, 해상ㆍ항공운송, 보험, 국제중재 및 소송전문가로 법무팀이 사실상 없어진 대우차에 대한 실사 및 법무팀의 역할을 담당했다. 그리고 이들 못지 않게 중요한 역할을 했던 유광현(柳匡鉉ㆍ34)변호사는 전주 전라고, 서울법대를 졸업하고 연수원23기를 수료하고 부산지검검사를 거쳤으며 이선숙(李宣淑ㆍ35)변호사는 선일여고, 서울대 불문과ㆍ공법학과를 졸업하고 연수원28기를 수료한 이력의 소유자다. 吳변호사는 “외환위기 이후 외국기업에 매각되는 기업들이 늘어나고 있는 등 외국로펌들과 접촉해야 하는 경우가 늘어나고 있다” 며 “이번 대우차 관련 업무를 담당하면서 외국로펌은 철저한 조사를 통해 냉정하리만치 객관적으로 협상에 임하는데 비해 우리쪽 담당자들은 아직도 미진한 부분이 많다는 것을 느꼈다”고 말했다. 김정곤기자 입력시간 2000/10/25 17:26 ◀ 이전화면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