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까지 현재 20% 수준인 수출 비중을 40%까지 끌어올리고 영업이익률도 20%로 높이겠습니다.” 이정훈(사진) 티피씨 글로벌 대표이사는 12일 서울 여의도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올해부터 해외 거래처 확대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내달 8일 코스닥 상장을 앞두고 있는 티피씨 글로벌은 자동차용 소음ㆍ진동 방지 튜브, 필러 넥, 워터파이프 등 부품과 이들의 소재로 사용되는 정밀강관 등을 생산하는 기업이다. 주로 완성차업체에 직접 판매하기 보단 부품업체에 납품하는 2차 납품업체로 현재 현대ㆍ기아차, 르노삼성, GM대우, 닛산, 도요타 등 대부분의 국내외 자동차 브랜드에 부품을 적용하고 있다. 회사측에서 예상하는 지난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416억원, 42억원으로 지난 2009년 331억원, 24억원 수준을 크게 뛰어 넘을 전망이다. 이 대표는 “이번 상장을 통해 티피씨 글로벌은 본격적으로 글로벌 자동차 부품회사로 도약할 계획”이라며 “올해 열연 파이프 전용 정밀강관 2호기가 설치되면 국내 방진튜브사업 분야에서 유일한 일관생산체제가 구축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티피씨 글로벌의 공모주 청약일은 이달 24일부터 25일까지며 예상공모가는 4,500원~5,200원이다. 이에 따라 총 공모금액은 58억5,000만원~67억6,000만원 수준이 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