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친화 기업문화 확산 협약' CJ제일제당, 여성부와 체결

CJ제일제당은 여성부와 '여성친화 기업문화 확산 협약'을 체결하고 여성 인력의 채용을 확대한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CJ제일제당은 현재 18.5%인 회사 내 여성 인력 비중을 2013년까지 30%로 확대하고, 과장급 이상 여성 간부의 비율도 8%에서 20%로 대폭 늘릴 계획이다. 여성들의 사회활동에 가장 걸림돌인 출산과 육아에 대해서는 '출산 및 육아 관련 플렉서블 타임제(출산 전 임신시기부터 출산 후 만 1년까지 출퇴근 시간 조정)'를 더욱 확대한다. 또한 현재 1곳에 설치돼있는 그룹 보육시설도 향후 추가로 설치할 예정이다. 김진수 대표는 "21세기 기업은 남녀를 가리지 않고 능력있는 인재를 육성해야 한다"며 "여성들이 제 역량을 발휘할 수 있도록 최선의 환경을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현재 CJ그룹 내 과장급 이상의 여성 비율은 11.4%로 올해 초에는 30대 그룹 최초로 CJ엔터테인먼트에서 여성 계열사 대표(김정아 대표이사)가 탄생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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