젓국갈비탕·민어탕 드시고 복날 더위 날리세요

호텔가 이색 보양식 열전

서울웨스틴조선호텔 '건전복해삼'

롯데호텔 '모모야마 우나기 스페셜'

펜타즈호텔 '라구뜨 농어초밥'

전복 젓국갈비탕, 인삼 닭죽, '자연산 민어탕, 민물장어 우나기 스페셜, 매운 도가니찜….

무덥고 지치기 쉬운 한여름, 호텔가에서 이색 보양식 열전이 한창이다.

서울신라호텔은 한·중·일 3개국 스타일로 즐기는 보양식을 선보인다. 한식당 '라연'은 강화도의 전통음식인 '젓국갈비'에 비타민과 미네랄이 풍부한 전복을 추가한 '전복 젓국 갈비탕'을 내놨다. 중식당 '팔선'은 자연송이·오골계·화고버섯·사삼 등 귀한 식재료를 망라해 고단백질과 칼슘 등이 풍부하면서도 소화 흡수가 빨라 식욕을 높여주는 '불도장'으로 웰빙 미식가들을 유혹한다. 일식당 '아리아께'가 준비한 자연산 '민어탕'은 여름철 스테디셀러 보양식으로 정평이 나 있다.

더 클래식 500 펜타즈 호텔의 뷔페레스토랑 '라구뜨'는 다음 달 22일까지 '핫 섬머 푸드 프로모션'을 진행하고 있다. 몸의 열을 내리는 데 효과가 뛰어난 '샬롯 허브 가지구이'를 비롯해 항산화 효과가 좋은 제철 '토마토 구이', 각종 채소에 콩을 넣어 만든 '콩스튜'를 마련했다. 원기회복을 위한 보양 메뉴로 는 닭 육수에 참깨를 갈아 넣은 시원한 '초계탕', 엄나무를 넣어 장시간 끊인 '매운 도가니찜'에 이어 열 내리기 좋은 '팥크림 케익'과 레몬커드를 이용한 상큼한 '포션 케익', '블루베리 라임젤리'를 선보인다.

임피리얼 팰리스 서울 중식당 '천산'은 동충하초를 곁들인 홍소 보양찜, 해삼 관자 볶음, 등심 샐러드 등 기존에 자주 볼 수 없었던 제철 재료를 이용한 코스 보양식 메뉴를 출시했다. 홍콩식 통꼬리 보양찜, 태국식 보양탕, 천산 한방불도장, 제비집과 송이버섯을 곁들인 전복 보양스프, 사천식 민물 장어 요리도 함께 차렸다.

서울 웨스틴조선호텔 중식당 '홍연'은 광동식 오리탕, 홍소 건전복 해삼, 깐풍 민물 장어, 고법불도장 등 열을 내는 보양식과 이후 시원하게 열을 식혀주는 중식 냉면을 구성했다. 롯데호텔서울 일식당 '모모야마'는 이달 말까지 초복을 기념해 비타민과 단백질이 풍부해 예로부터 여름철 대표 보양식으로 불려 온 민물장어 '우나기'를 비롯해 장어 회석요리, 최고급 민물장어를 통째로 올린 장어메밀 등을 식탁에 올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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