롬니, 대통령 선거인 수 오바마 추월

미국 대통령선거의 승패를 좌우하게 될 대통령 선거인 수 합계에서 밋 롬니 공화당 후보가 민주당의 버락 오바마 대통령을 추월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도 정치매체인 '리얼클리어폴리틱스(RCP)'는 18일(현지시간) 현재 전국 및 경합주 지지율을 토대로 산출한 결과 롬니 후보가 206명의 선거인을 확보할 것으로 예상되는 반면 오바마 대통령은 지난 9월 조사 당시보다 64명 줄어든 201명 확보에 그칠 것으로 내다봤다.

3일 첫 TV 토론 대결 이후 롬니의 지지율이 상승세를 타며 오바마를 추격해왔지만 선거인단 수에서 오바마를 앞섰다는 조사가 나오기는 처음이다.

미 대선은 주별로 직접 국민투표를 실시해 한 표라도 더 얻은 후보가 해당 주에 배정된 선거인을 다 갖는 '승자독식제'를 택하고 있어 선거인 수 합계에서 지면 대통령이 될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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