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가솔린 재고 증가폭이 예상치를 밑돈 여파가 이어지면서 국제유가가 이틀 연속 상승세를 나타냈다.
22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거래된 8월 인도분 서부텍사스 중질유(WTI)는 전날 종가에 비해 51센트가 상승한 배럴 당 70.84달러에 거래를끝냈다.
이날 유가는 전날 발표된 미국의 지난주 가솔린 재고가 전문가들의 예상치를 밑돈 것에 대한 우려가 이어진 데다 이란 핵을 둘러싼 갈등이 다시 악화될 수 있다는전망이 제기되면서 상승세를 나타냈다.
시장 전문가들은 가솔린 재고가 예상처럼 늘어나지 않은 것은 고유가에도 가솔린 수요가 전혀 줄어들지 않고 있기 때문이라면서 고유가가 수요감소를 불러올 것이란 주장이 힘을 잃으면서 유가가 상승세를 타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영국 런던 원유시장의 8월 인도분 북해산 브렌트유는 전날에 비해 78센트(1.1%)가 올라간 배럴 당 69.95달러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