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진흥공단 광주연수원이 문을 연 지 채 1년도 안돼 지역 중소기업의 재교육 기관으로 확고히 자리매김하고 있다.30일 중진공 광주연수원에 따르면 지난달까지 연수인원은 6,000여명. 이는 연초에 세웠던 목표인원을 2배 이상 넘어선 수치로 연말까지 8,000 여명이 이곳을 거쳐 갈 것으로 전망된다.
광주연수원이 이처럼 인기를 끌고 있는 이유는 다양한 교육프로그램으로 굳이 서울이나 경인지역등으로 이동하지 않고 지역내에서 수요자들의 학습에 대한 열의를 채워주고 있기 때문이다.
광주연수원은 현재 경기도 안산연수원과 동일한 교육프로그램과 강사진을 제공하는 것은 물론 지역실정에 맞는 독창적인 프로그램을 개발해 인기를 끌고 있다.
지난해 9월 문을 연 광주연수원은 현재 광산업을 육성하고 있는 지역 특성에 따라 '광산업 창업스쿨'과 영세한 중소기업이 많은 것을 고려한 '비 숙박 맞춤 연수과정'등을 개발했다.
또 공업단지 안에 위치한 안산연수원과는 달리 특급호텔 수준의 시설과 풍광을 가진 지리적 특성을 살려 '우수모범사업재충전과정' 같은 특별연수 프로그램을 만든 것도 연수원이 조기에 정착할 수 있었던 비결로 꼽히고 있다.
장자술 중소기업진흥공단 광주연수원장은 "재교육에 대한 지역 중소기업의 수요와 특성화된 교육프로그램의 공급이 딱 맞아 떨어져 재빨리 지역 중소기업의 배움터로 자리를 잡게 된 것"이라고 말했다.
최수용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