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7월 폭우와 고유가로 상추 값이 최고 53.2%나 오르는 등 채소류ㆍ석유제품 가격이 급등한 것으로 조사됐다.
1일 통계청이 발표한 ‘7월 소비자물가동향’에 따르면 소비자물가지수는 전월 대비 0.2%, 전년 동월 대비 2.3% 상승하며 안정세를 유지했다. 이 같은 물가안정에 힘입어 1~7월 소비자물가 상승률도 전년 동월 대비 2.3%로 정부 목표치인 3% 내를 넘지 않았다.
하지만 태풍 등의 영향으로 채소류 가격이 전년 동월보다 평균 3.8% 올랐다. 또 고유가로 석유류 제품도 전월 대비 0.6%, 전년 동월 대비 7.5% 급등했다.
고유가는 공공 서비스 요금에도 본격적인 영향을 미쳐 전철ㆍ도시가스 요금 상승률이 전년 동월 대비 4.3%(전월비 0.9%)를 기록하는 등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