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올 공무원 545명 선발

첫 건설인턴도 117명 뽑아

서울시가 올해 지방공무원 545명과 건설현장 인턴 117명을 선발한다. 건설현장 인턴을 뽑는 것은 서울시가 전국 지자체 가운데 처음이다. 시는 7급 77명(행정 53ㆍ기술 24), 9급 460명(행정 320ㆍ기술 140), 6급 상당의 연구직 8명 등 총 545명을 공무원을 선발할 계획이라고 23일 밝혔다. 시는 이 가운데 65명(11.9%)은 장애인으로 뽑기로 했고 기초생활보장 수급자 등 저소득층 7명(1.3%)도 구분 선발하기로 했다. 특히 정규 채용과는 별도로 중증 장애인만을 대상으로 행정ㆍ사회복지 등 8개 분야에 10명을 특별 채용할 예정이다. 시의 한 관계자는 “조직 감축과 6급 이하 공무원의 정년 연장 조치로 지난해 선발한 700여 명이 임용대기 중이어서 신규채용을 할 수 없는 상황이었다”며 “그러나 고용창출과 장애인 및 저소득층의 고용확대 등을 고려해 채용을 결정하게 됐다”고 말했다. 응시 원서는 다음달 18일부터 22일까지 인터넷(gosi.seoul.go.kr, hrd.seoul.go.kr/home/exam)에 접수하면 된다. 필기시험은 일반 행정직 7ㆍ9급은 7월19일, 그 외 직렬은 8월16일 실시된다. 최종 합격자는 11월20일 발표될 예정이다. 한편 시는 전국 최초로 이공계 졸업자를 대상으로 ‘건설현장 인턴’을 모집한다. 이는 공업계 고교나 전문대 졸업자들을 건설 현장에 인턴으로 채용, 현장 경험을 쌓게 함으로써 정규직으로 채용될 기회를 주기 위한 것이다. 시는 우선 다음달 117명을 뽑은 뒤 채용규모를 늘려 250명 수준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건설현장 인턴은 도시기반시설본부에서 발주하는 공사ㆍ감리ㆍ설계 등의 업무를 맡게 되며 12월까지 월 100만원 수준의 급여를 지급받는다. 신청자는 24일부터 29일까지 지원신청서 및 자기소개서를 이메일(smih@seoul.go.kr)로 제출하면 된다. (02)3708-2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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