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몽구 현대자동차 회장이 6월 전국경제인연합회 회장단 회의에서 만찬을 주관할 것으로 알려져, 재계활동 재개 여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9일 전경련 관계자는 “정몽구 회장이 오는 16일로 예정된 전경련 회장단 회의에 참석한 뒤 만찬을 직접 주재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정 회장의 전경련 회장단회의 참석은 2002년 5월 이후 3년 여 만에 처음이다.
전경련은 재계의 이른바 ‘빅3’ 중 하나인 정 회장의 이번 회의 참석을 계기로 재계의 화합 분위기가 무르익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그러나 이건희 삼성 회장과 구본무 LG회장은 다른 일정 등을 이유로 참석하지 않을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번 전경련 회장단 회의에서는 귀국이 임박한 것으로 알려진 김우중 전 대우그룹 회장 문제도 자연스럽게 논의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