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격 할인과 신상품 개발 지연으로미국 캘리포니아주 칼스배드에 본사를 둔 캘러웨이 골프의 올해 3.4분기 순손실이 3천590만달러, 주당 53센트를 기록했다고 20일 로스앤젤레스 타임스가 전했다.
신문은 '빅버사' 시리즈 클럽 메이커인 이 회사가 전날 발표한 자료를 인용, 이같이 전하면서 9월말로 마감된 분기 적자는 지난 해 같은 기간 순수입 230만달러와대조을 이뤘다고 보도했다.
캘러웨이는 경영악화가 계속되자 지난 8월 이사회의 압력으로 론 드래퓨 회장겸 최고경영자(CEO)가 사퇴했으며 윌리엄 베이커가 이를 승계했다.
캘러웨이 골프는 최근 빅버사 헤븐우드 하이브리드, 오디세이 화이트 스틸퍼터등 신상품을 출시했으며 2004 마스터즈 챔피언 필 미켈슨과 수백만달러규모의 후원계약을 결정했다.
그러나 스포츠용품전문잡지 '스프팅 구즈 인텔리전스'의 존 호런 편집인은 캘러웨이의 결정에 대해 그 돈을 상품개발에 투자하고 최근 인수한 톱-플라이트 골프공사업에 쓰는 것이 더 나았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로스앤젤레스=연합뉴스) 김용윤 특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