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창중 전 청와대 대변인이 방미기간 대사관 인턴 여직원을 성추행한 혐의로 전격 경질된 데에 대해 누리꾼들이 분노하고 있다.
윤창중의 인턴 성추행 의혹은 ‘Missy USA’라는 한인 커뮤니티 사이트에 “청와대 대변인 윤창중이 박 대통령 워싱턴 방문 수행 중 대사관 인턴을 성폭행했다고 한다. 교포 여학생이라고 하는데 이대로 묻히지 않게 미씨님들의 도움이 필요합니다. 이번 (방미) 행사 기간 인턴을 했던 학생이라고 합니다…사실입니다…도와주세요”라는 글이 올라오며 급격히 확산됐다.
청와대가 윤 씨를 전격 경질 하는 등 사건이 일파만파 퍼지자 누리꾼들은 “국가 행사 수행 중에 성추행이라니. 미국이랑 외교 어떻게 하려고 그러냐” “여성 대통령을 모시면서 그러고 싶나. 한국에서 얼마나 더럽게 놀았길래 미국가서도 그러는지. 안 봐도 뻔하다”라며 화를 참지 못했다.
특히 피해 여성이 92년생인 것이 알려지자 “어떻게 딸 보다 어린 아이를” “92년생 인턴학생이랑 호텔방에서 술 마시는 건 무슨 정신머리냐” 며 더욱 분노했다.
워싱턴 D.C경찰국 사건보고서에 따르면 피해 여성은 워싱턴DC 백악관 인근의 한 호텔 내에서 용의자가 “허락 없이 엉덩이를 ‘움켜쥐듯 만졌다’(grab)”고 진술했다.
한편 미국 수사당국은 10일 윤창중 전 청와대 대변인의 성추행 혐의에 대한 수사를 공식 착수했다고 밝혔다.
/디지털미디어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