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들어 국내 증권사들의 영업실적이 호전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14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올들어 지난 4월말까지 기존 33개 국내증권사의 주식약정고는 총 1백2조3천8백44억8천만원에 달해 직전 4개월간인 지난해 9∼12월의 89조1천5백42억6천만원에 비해 14.8% 증가했다.
국내증권사의 이같은 약정실적은 또 총선을 앞두고 주가 상승이 이뤄졌던 지난해 1∼4월의 92조8천2백11억3천만원보다도 10.3% 많은 것이다.
이처럼 증권사의 약정실적이 크게 늘어난 것은 올들어 주가가 비교적 안정세를 보이면서 일반투자자들의 거래가 증가했기 때문으로 개인약정은 지난해 1∼4월 62조8천5백86억5천만원에서 올해는 80조8천27억원으로 28.5%나 증가했다.
반면 법인약정은 14조7천5백48억2천만원에서 10조2천4백47억6천만원으로 30.6% 감소했고 증권사의 자기상품 약정도 6조5천4백5억4천만원에서 3조9천47억7천만원으로 40.3%나 줄어들었다.
또 국제부문 약정 역시 8조6천6백71억3천만원에서 7조4천3백22억5천만원으로 14.2% 축소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