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내 최초 실시간 휴대폰 내비게이션 서비스인 T맵은 10년간 축적된 교통정보 등을 기반으로 가장 빠른 길을 알려주는 최강 길잡이 앱이다. 사진제공=SK텔레콤 |
|
| 휴대폰 이용자가 보행자용 T맵핫으로 도심 상권의 맛집및 추천메뉴를 검색하고 있다. T맵핫은 검색한 길안내 정보를 친구에게 전송할 수 있다. 사진제공=SK텔레콤 |
|
내달 통신사업 부문과 플랫폼 부문의 분사를 앞둔 SK텔레콤은 일찌감치 단순한 통신사업자의 틀에서 벗어나기 위해 노력해왔다. T맵과 스마트월릿, 골드인시티 등의 앱(애플리케이션)은 이같은 노력을 통해 탄생했다. 회사 관계자는 "앞으로는 국내뿐만 아니라 글로벌 시장에서 통하는 앱을 만들어내겠다"는 포부를 전했다.
SK텔레콤의 'T맵'은 이미 최강의 내비게이션 앱으로 자리잡은지 오래다. "명절 귀경길에 길이 하도 막혀서 차량용 내비게이션 대신 T맵을 이용했더니 운전시간이 반으로 줄었다"는 등의 경험담이 쏟아질 정도다.
T맵은 국내 최초 실시간 휴대폰 내비게이션 서비스다. T맵의 가장 큰 경쟁력은 10년 간 축적된 교통 정보와 경로 추천 알고리즘에 기반해 시간ㆍ날씨 등까지 고려한 가장 빠른 길과 오차범위 5분 내외의 예상 도착 시간을 알려준다는 점이다.
SK텔레콤은 주기적인 업그레이드를 통해 T맵 서비스를 꾸준히 발전시켜 왔다. 최신 버전인T맵 3.0을 이용하면 목적지의 위치뿐 아니라 해당 장소에 대한 상세 소개와 방문자 리뷰, 제휴ㆍ할인 정보까지 얻을 수 있다. 트위터ㆍ페이스북 등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기능도 추가됐다. 여러 대의 차량에 나눠탄 일행들끼리 동시에 편리한 길안내를 받을 수도 있다. 덕분에 매월 1회 이상 T맵을 이용하는 가입자 수는 2010년 초 월 30만 명 수준에서 현재 월 300만 명으로 약 10배 가량 증가했다.
보행자용 T맵이라고 할 수 있는 'T맵 핫(Hot)'도 서서히 인기몰이를 시작하고 있다. T맵 핫은 이용자들끼리 홍대ㆍ강남ㆍ명동 등 핵심 상권의 뜨는 맛집ㆍ멋집, 추천 메뉴와 제품 등의 사진과 리뷰를 공유하고 보행자 맞춤형 길안내도 받을 수 있는 서비스다. 매일 달라지는 오늘의 핫, 이번 주ㆍ이번 달 가장 인기 있었던 핫 순위 정보나 식사ㆍ대화ㆍ음주ㆍ쇼핑 등 테마별 추천 장소 정보도 제공한다.
T맵 핫을 통해 가고 싶은 장소를 발견하면, 그 즉시 해당 장소까지 찾아가는 방법을 검색할 수 있다. 검색한 길안내 정보는 친구에게도 전송이 가능해 한 번의 검색으로 여러 사람이 편리하게 목적지를 찾아갈 수 있다. 또한 해당 장소의 할인·제휴정보도 확인 가능하고, 쿠폰이나 기프티콘을 판매하는 상점일 경우 검색창에서 바로 구매할 수 있어 편리하다.
이밖에 '스마트월릿(Smart Wallet)'은 휴대전화 하나로 모든 결제와 적립을 가능케 해주는 모바일 지갑 서비스다. 이용자는 각종 멤버십카드와 가맹점에서 발행한 쿠폰, 기프티콘, 상품권 등을 휴대폰에 저장해 간편하게 사용할 수 있다. 근거리무선통신(NFC)기능이 포함된 휴대전화의 경우 모바일 신용카드, T캐쉬까지 동시에 관리가 가능하며 스마트폰 뿐 아니라 일반 휴대전화에서도 이용할 수 있다.
현재 스마트월릿은 OK캐쉬백, T멤버십, 11번가, 롯데 멤버스, CJ ONE 등과 제휴해 모바일 멤버십 서비스를 제공 중이며 전국 총 89개 브랜드, 6만여개 매장에서 서비스 이용이 가능하다. 이용 가능 단말기는 120종 이상에 이른다.
SNS 서비스도 킬러앱으로 꼽힌다. 골드인시티(Gold in City)는 SNS에 위치기반서비스(LBS)를 더했다. 이용자는 자신이 방문하는 상점 등을 등록하는'삽질하기'기능을 통해 숨겨진 혜택을 캐낼 수 있다. 매장 점주가 직접 자체 이벤트 진행 및 쿠폰을 발행해 방문객을 늘리는 데 활용할 수도 있다. SK텔레콤은 매장 운영자들이 단골손님들을 관리하고 통계도 제공받을 수 있는 비즈니스 회원용 웹사이트(http://biz.goldincity.com)도 운영 중이다. 골드인시티는 통신사 관계없이 스마트폰 사용자라면 누구나 T스토어, 안드로이드 마켓, 앱스토어를 통해 무료로 다운로드받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