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명엔터프라이즈, 반기 실적 흑자 전환

연결기준 매출액 891억, 영업이익 22억으로 사상 최대 반기 실적 달성

대명엔터프라이즈가 올해 상반기에 연결재무제표 기준으로 매출액 891억원, 영업이익 22억, 당기순이익 15억을 기록해 사상 최대 반기 실적을 달성하며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고 29일 밝혔다. 또한 자회사 실적을 제외한 개별재무제표 기준으로도 올 상반기 당기순이익 26억을 기록하며 흑자전환에 성공하였다고 상반기 실적을 공시했다.

대명엔터프라이즈는 전년도 상반기에 매출액 78억원 영업손실 23억원, 당기순손실 32억원을 기록했으나, 완전 자회사로 편입된 기안코퍼레이션의 실적호조와 웹게이트 CCTV 사업부문의 선전으로 올 상반기에는 매출액 891억을 달성하는 등 연결기준으로 전년대비 1,000% 이상의 큰 성장을 기록하였다.

대명엔터프라이즈의 실적호조는 작년 말에 인수한 기안코퍼레이션의 올 상반기 매출액이 전년대비 소폭 상승해 반기 최대실적인 818억원을 기록하는 등 견조한 실적을 유지했고, 기존 주력 사업분야인 CCTV 사업부문도 경영시스템 개선을 통한 원가 절감과 해외 수출 증가로 전년에 비해 실적이 많이 개선되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대명엔터프라이즈의 관계자는 “올해의 경우, 작년에 이루어진 자회사 인수 효과로 매출 규모와 손익이 구조적으로 개선되고 있고, CCTV 사업부문도 미국 학교 보안시스템 시장에 진출하는 등 수출 루트와 아이템이 다각화되고 있어 연말 실적은 더욱 좋아질 것으로 기대한다”며 “올해가 흑자전환은 물론, 사업적 내실과 외실을 동시에 다지는 중요한 터닝포인트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대명엔터프라이즈는 작년 11월 매출 및 수익성 개선을 위해 그룹 계열사인 기안코퍼레이션을 인수했으며, 올 초에는 30억의 실적 배당금을 대명엔터프라이즈에 지급한 바 있다.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