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이 두달만에 960원대로 상승하고 있다.
13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화에 대한 원화 환율은 9시51분 현재 전날보다 달러당 3.950원 오른 960.70원에 거래되고 있다.
종가 기준으로 지난 4월13일 962.30원 이후 두달만에 최고 수준이다.
이날 환율은 전날보다 1.70원 오른 958.50원으로 거래를 시작해 958.10원으로 밀린 뒤 매수 증가로 960.90원까지 올랐다.
외환시장 참가자들은 역외세력이 달러 매수세를 강화하며 환율을 끌어올리고 있다고 전했다.
주가 급락세와 달러 강세 등이 매수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산업은행 이정하 과장은 "수출 기업 매물은 줄어든 반면 역외 매수는 늘어나고 있다"며 "960원대 안착 여부는 더 지켜봐야한다"고 말했다.
한편 같은 시각 원.엔 환율은 100엔당 839.60원을, 엔.달러 환율은 114.33엔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