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인점들도 5월부터 30분에서 1시간 가량 연장영업을 실시한다. 24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롯데마트는 경기침체로 인한 매출부진을 만회하기 위해 5월부터 10월말까지 전국 31개 모든 점포의 영업마감 시간을 점포 사정에 따라 30분에서 1시간 가량 늦출 계획이다. 이에따라 롯데마트의 영업마감 시간은 기존 오후 10시에서 10시30분 또는 오후 11시로 변경된다. 뉴코아백화점이 운영하는 킴스클럽도 다음달부터 10월 말까지 일부 점포의 영업마감 시간을 기존의 오후 10시에서 오후 11시로 1시간 늦추기로 했다. 총 15개 점포 가운데 이번에 영업시간이 연장되는 점포는 과천점과 남산점, 동수원점, 곤지암점, 남문점, 서현점, 뉴코아 평촌점 식품관 등 총 7개이며, 나머지 점포중 자정에 폐점하는 순천점을 제외한 그 밖의 점포들은 현재 24시간 영업을 하고있다. 5개 점포를 운영하고 있는 그랜드마트는 6월부터 영업마감 시간을 오후 11시에서 11시30분으로 30분 늦추는 방안을 검토중이다. 이밖에 홈플러스의 경우 연장영업을 하지 않는 대신 일부 점포에 한해 시범적으로 24시간 영업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하고 있다. 홈플러스는 현재 점포에 따라 오후11시 또는 자정까지 영업을 하고 있다. 이와 관련 업계 관계자는 “여름철이 되면 할인점들이 야간매출을 올리기 위해 보통 30분씩 연장영업을 한다”면서 “그러나 올해는 불경기로 인해 할인점들이 연장영업 시간을 30분가량 더 늘리고 연장영업 돌입시기도 1∼2개월 가량 앞당겼다”고 말했다. <우현석기자 hnskwoo@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