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시황] 코스피, 2,140선 후퇴… 외국인 매도 증가

코스피지수가 외국인의 매도세에 3거래일 만에 2,140선을 내줬다.

코스피는 27일 오전 9시33분 현재 전거래일보다 0.88%(18.84포인트) 내린 2,124.84 포인트를 기록하고 있다.

코스피는 이날 장 시작과 동시에 외국인이 순매도를 기록하며 하락 출발했다. 외국인은 이 시각 현재 871억원을 순매도 하며 지수 하락을 이끌고 있다. 외국인은 전날 37억원 매도 우위를 보이며 10거래일 만에 순매도로 전환한 뒤 이틀 연속 국내 주식을 팔아 치우고 있다. 반면 개인과 기관은 각각 691억원, 255억원 순매수 중이다.

업종별로는 섬유의복(6.03%)과 유통업(0.80%)를 제외한 모든 종목이 하락세다. 의약품(-2.45%), 증권(-2.33%), 화학(-1.75%), 음식료품(-1.38%), 종이목재(-1.18%) 등 대부분 종목이 약세를 보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도 역시 대부분 내림세다. 삼성전자(005930)가 1.40% 하락 중인 것을 비롯해, 현대차(005380)(-1.25%), 한국전력(015760)(-0.74%), 아모레퍼시픽(090430)(-0.75%), 삼성생명(032830)(-1.29%) 등도 하락 중이다. 반면 전날 합병 공시 후 나란히 상한가를 기록했던 삼성물산(000830)(8.86%), 제일모직(028260)(7.71%)은 이틀 연속 강세다. 이들 종목과 함께 삼성그룹 지배구조 관련주로 분류되는 삼성SDS(4.76%) 역시 상승중이다.

코스닥지수는 전거래일보다 0.94%(6.63포인트) 내린 702.03포인트를 기록하며 700선을 위협받고 있다. 코스닥은 지난 22일 이후 3거래일 연속 하락세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5원20전 오른 1,106.20원에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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