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 서경 히트예감상품] 한국토지공사

디지털시티-정보시스템 통해 시설관리

가정주부 나흥덕씨는 주말이면 신도시내 중앙공원에 아이들을 데리고 산책 나온다. 빨래, 요리, 장보기, 공과금 납부 등 집안일이 밀려 있지만 공원에서 무선 인터넷을 통해 척척 해결할 수 있어 걱정이 없다. 앞으로 건설될 디지털 도시의 한 단면이다. 디지털 도시는 언제 어디서나 인터넷에 접속할 수 있어 각종 업무를 효율적으로 처리할 수 있다. 한국토지공사는 향후 개발하는 도시를 ‘디지털시티’ 로 구축, 유비쿼터스 시대에 신개념 도시개발에 앞장서 주목 받고 있다. 우리사회는 인터넷 쇼핑, 전자금융거래 등 정보통신문화의 발달로 주거문화, 소비패턴이 정보통신을 기반으로 해 급변하고 있다. 토공은 이 같은 사회 변화를 반영하기 위해 택지개발사업, 신도시건설사업, 행정중심복합도시 건설사업 등에서 디지털 주거환경을 제공한다. 토공이 개발하는 ‘디지털 시티’는 도시내 각 구역 사이의 도시정보시스템을 통해 신호등과 도로, 지하매설물, 방범, 방재 등의 도시 주요 시설물에 대한 상황을 종합관리 한다. 또 각종 정보통신 서비스의 구현을 통해 언제 어디서나 실시간으로 정보가 교류할 수 있는 유비쿼터스 정보환경을 조성함으로써 효율적이고 체계적인 도시운영과 거주민의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하는 미래형 도시를 말한다. 디지털시티에서는 공동주택지는 물론 단독주택지, 상업단지, 업무단지, 도로, 공원 등 도시 전체에 초고속 정보인프라망이 구축된다. 또 지리정보시스템, 방범ㆍ방재시스템 및 지능형교통시스템 등의 최첨단 시스템을 갖춘 도시정보관제센터를 통해 도시가 효율적으로 관리된다. 도시민들은 유무선 인터넷 망을 통해 언제 어디서나 가정의 기기들은 쉽고 간편하게 원격 조정할 수 있게 된다. 토지공사는 용인 흥덕지구를 디지털시티 시범적용 대상지구로 선정해 사업을 진행중이며 화성 동탄 역시 KT와 협약을 맺고 본격 추진중이다. 향후 토공은 판교신도시, 김포신도시, 행정중심복합도시 등도 디지털시티로 구축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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