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료수병 新소독 기술 개발

음료수병 新소독 기술 개발 환경벤처인 오조네이쳐(대표 이준상ㆍwww.ozonature.com)가 국내최초로 오존살균 기술을 이용한 음료수병 살균사업에 본격 나선다. 이회사는 지난 6월 제일제당에 페트병 살균용 오존수 시스템을 설치, 최근까지 완벽한 살균성능을 보여 본격 가동에 들어가게 됐으며 해태음료, 롯데칠성, ㈜한미, 우일식품 등과도 이 시스템 납품을 협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동안 국내 음료업계에서는 캔이나 유리병의 경우 가열살균방법을, 페트용기의 경우 고압의 용수로 세척하는 방법을 주로 사용해 왔다. 그래서 페트병의 경우 항상 세균류의 번식위험으로부터 완전히 자유로울 수 없었던 것이 사실. 오존수 살균방식의 도입으로 이러한 문제를 완전히 해결하게 됐다는 것이 회사측의 설명이다. 오존수를 이용한 음료용기 소독은 대부분이 대형 물탱트에 오존을 인위적으로 불어넣는 디퓨저(Diffuser) 방식이어서 설치비가 많이 들고 공간효율도 낮았다. 그러나 오조네이쳐는 오존을 자연스럽게 물에 용해시키는 '무동력 오존용해기술(DBI)'를 개발, 설치비와 공간효율성을 대폭 높인 것이 특징이다. 이준상 사장은 "오존은 21세기 환경분야에 새롭게 주목받는 물질이다"며 "오존살균 적용범위를 넓히고 해외진출에도 적극 나서겠다"고 말했다. 이회사는 올1월 자본금 10억원으로 설립된 회사로 지난 7월 벤처지정을 받았으며 9월에는 합작으로 중국에 새우양식장 바이러스살균 오존발생기 생산공장 설립을 위한 계약을 체결했다. 그밖에도 일본, 태국, 인도네시아 등과도 활발한 수출상담을 벌이고 있다. 02)892-9988 조충제기자 입력시간 2000/11/12 18:37 ◀ 이전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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