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담러닝이 자회사의 성장에 힘입어 올해 영업이익이 24% 늘어나는 등 실적 개선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청담러닝의 한 관계자는 3일 서울경제신문과의 전화통화에서 “올해부터 연결 회계기준이 적용되게 된다”며 “주요 자회사에 대한 실적 공시도 함께 하게 되면서 이들 기업의 성장과 함께 청담러닝에 대한 투자자들의 재평가 되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청담러닝은 지난 28일 공시를 통해 연결기준 올해 매출액은 지난해보다 22.8% 늘어난 1,388억원, 영업이익은 13.8% 증가한 203억원을 달성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청담러닝은 이와 관련해 “기존 학원 부문의 프로그램 확대로 고객층이 늘어날 것으로 기대한다”며 “자기주도학습 시장을 타깃으로 하는 클루빌 러닝센터의 가맹점 확장, 통합교과와 창의사고력 교과를 타깃으로 하는 CMS에듀케이션 등 자회사 실적 증가 등으로 실적이 늘어날 것”이라고 설명했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청담러닝은 자회사 CMS에듀케이션의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29.5%, 63.3% 증가한 290억원, 54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CMS에듀케이션은 창의적인 사고력 학습을 목표로 하는 수학학원으로 직영과 가맹점을 합쳐 총 40개의 학원을 운영하고 있다.
청담러닝 관계자는 “CMS에듀케이션은 수학 컨텐츠의 중요성을 인지하고 지난해 12월 인수했다”며 “지속적인 성장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그 외에도 청담러닝은 필리핀 현지 법인인 CDP도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11.5%, 229.4% 증가한 29억원, 2억원 달성이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 CDP는 청담러닝의 온라인 학습 프로그램에서 학생이 제출한 과제물에 대해 현지인이 피드백을 해주는 사업을 하고 있다.
유아ㆍ성인을 대상으로 하는 학습 기관에 교육콘텐츠를 제공하는 퓨처북도 매출액 64억원을 기록해 지난해보다 68.4% 늘어나고, 영업이익의 흑자전환도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