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긋지긋한 빚 탈출하기=강남규 지음. 국일증권경제연구소 펴냄. 빚 때문에 고민하는 채무자들을 위해 하루빨리 빚에서 탈출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제시한다. 이자와의 전쟁에서 우선 헤어나야 하고 채권자의 수를 줄이고 지출이 수입보다 커지지 않도록 지속적인 신용관리에 주력하라고 조언한다.
■장자, 임금을 베다=김신 지음. 마음의 고향 펴냄. 현대인들은 도(道)와 무위자연(無爲自然)을 설파한 장자(莊子. BC 365~290) 사상에서 삶의 교훈과 처세를 배우고자 한다. 10.26 사건, 박정희와 장준하, 노무현 대통령과 평검사의 토론회 등 화제가 됐던 현실속의 이야기를 장자의 글편과 연결, 지혜의 실마리를 얻고자 했다.
■키즈 마케팅=진 델 베키오 지음. 프리미엄북스 펴냄. 캘리포니아 컨설팅 회사인 저자가 21세기의 소비시장의 핵심 키워드로 `키즈 마케팅`을 제시한다. 어린이들을 위한 소비시장이 급팽창하고 있으며 한번 잡은 어린이들의 마음이 평생을 간다고 주장한다. 소비지향적인 사회 분위기와 자녀 중심의 구매 패턴이 그 근거다.
■울지않는 늑대=팔리 모왓 지음. 돌베개 펴냄. 캐나다 작가인 저가자 북극 늑대와 1년여를 함께 지내며 쓴 환경보고서. 종종 피에 굶주린 야수로 묘사되는 늑대가 실제로는 일생동안 하나의 배우자와 짝짓기를 하고 헌신적으로 가족을 돌보는 평화로운 존재이자, 필요 이상의 살생을 하지 않으면서 다른 생물과 조화롭게 공존하는 지혜로운 동물이라고 강조한다.
■소니를 지배한 혁명가=아사쿠라 레이지 지음. 황금부엉이 펴냄. 일본의 대표적인 기업 소니의 게임기 플레이 스테이션을 개발, 단순한 전자업체에서 종합 디지털 기업으로 변신시킨 구타라기 겐의 성공기. 40대 엔지니어에 불과했던 주인공이 사내외의 온갖 반대를 무릅쓰고 게임기 시장에 진출하게 되기까지의 우여곡절을 적었다.
■협동조합운동=존스턴 버챌 지음. 들녘 펴냄. 거대 자본주의 세계 속에서 인간성을 유지하려면 협동조합운동이 불가피하다고 강조한다. 공동으로 소유되고 민주적으로 운영되는 사업체를 통해 개인의 경제ㆍ사회ㆍ문화적 욕구를 충족시키고 이기심에서 벗어나 자립적인 지역사회를 건설할 수 있다고 역설한다.
<조충제기자 cjcho@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