욕창예방 기능성상품 '하이템프' 상품 인기

욕창이란 피부가 장기간 압박을 받아 썩어 들어가는 병. 일단 피부가 궤사되기 시작하면 심장이나 뼈까지 감염될 수 있으며 악화땐 뼈를 절단해야 한다.전문가들에 따르면 천연양모가 나오기 전에는 에어 매트리스 전동식 에어매트 등으로 치료하거나 예방을 해왔다. 에어 매트리스란 말 그대로 공기를 이용하는 방법. 여러 개의 공기방으로 구성된 매트리스로 피부에 가해지는 압력을 분산시킨다. 전동식 에어매트는 전기모터를 이용, 공기회로를 자동적으로 교차-압축함으로써 몸무게를 분산시키는 원리를 이용한 것이다. 하지만 이러한 기구는 환자가 직접 이용하기 번거로울 뿐만 아니라 효과가 크지 않고 값이 비싼 단점이 있었다. 이에비해 하이템프는 신체하중의 70%까지 압력을 자연스럽게 분산시키고 적절하게 습기를 흡수, 욕창의 원인을 근본적으로 해결해 준다. 하이템프를 수입하고 있는 「S.H 메디컬」(02-546-4680)의 한 관계자는 『하이템프는 의자에 깔면 편안한 느낌을 받기 때문에 환자들 뿐만 아니라 일반인들도 많이 찾고 있다』고 말했다. ◇욕창=지난 95년기준 사망원인 통계자료를 보면 욕창은 전체 사망원인의 0.1%를 차지하고 있다. 이 수치는 10년전보다 300%이상 늘어난 것이다. 장기간 입원하거나 영양공급 상태가 나쁠 때 나타나기 쉬우며 한 번 생기면 잘 낫지 않는다. 욕창은 치료에 소홀할 경우 4단계로 악화된다. 피부가 찢어지지는 않았지만 붉거나 다른 색으로 변색되고 압박을 받으면 30분이 지나도 색이 없어지지 않으면 1단계. 피부의 바깥쪽이 파열되거나 엷게 상처가 생겨 진물이 나는 증상을 보인다면 2단계로 판단한다. 피부 진피층까지 상처가 확대됐다면 3단계인데 이 때는 상처가 그 전보다 훨씬 깊다. 마지막 4단계는 상처가 근육층까지 퍼져 악화된 경우를 말한다. 피부의 상당부분이 썩고 진물이 난다. 천연양모로 만든 「하이템프」(HITEMP)가 욕창예방 상품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한 여성이 사무실에서 하이템프를 깔고 업무를 보고 있다. 박상영기자SANE@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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