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시코 경제부 산하 무역위원회는 8일 한국산 냉장고의 반덤핑 혐의에 대해 무혐의 판정을 내리고 이를 관보를 통해 발표했다.무역위의 알레한드로 고메스 스트로치 무역조사단장은 이날 "한국산 냉장고의 반덤핑 혐의에 대한 조사결과 10%의 덤핑 혐의가 인정되나 냉장고 덤핑수입 행위가 멕시코 국내 산업에 피해를 주었다고 볼 수 없어 무혐의 처리키로 최종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멕시코의 2대 냉장고 제조업체인 마베와 비트로는 지난 2000년 6월 "삼성전자와 LG전자 등이 한국의 시중가격보다 싼 가격에 냉장고를 덤핑 수출, 경영악화를 초래했다"며 한국산 냉장고를 덤핑 혐의로 무역위에 제소했다.
/멕시코시티=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