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내 최대 장거리통신업체인 AT&T가 무선인터넷 시장을 장악하기위해 무선인터넷 사업부문을 「AT&T 와이어리스」사로 분사시킨데 이어 본격적인 가격및 서비스 경쟁에 나섰다.AT&T 와이어리스는 19일 고객들에게 무선 인터넷 서비스를 무료로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이는 별도의 접속료를 받는 기존 업체와 차별화된 가격전략으로 회원고객을 대폭 늘리기위한 전략으로 분석된다.
고객들은 인터넷이 가능한 인터넷 폰을 구입한 후 「포켓넷」이라고 명명한 AT&T 와이어리스의 무료서비스에 가입하면 무료로 40개 이상의 웹사이트에 접속할 수있다.
AT&T 와이어리스는 또 E메일과 팩스서비스를 받기를 원하는 고객은 월 6.99달러, 여기에 일정관리 등 특수서비스를 추가할 경우 월 14.99달러를 받기로하는 등 서비스 비용을 낮추면서 단순화시켰다.
전문가들은 『AT&T가 무선 인터넷 사업을 분사시키기전 인터넷서비스 가입고객이 10만명에 불과하고 대부분 회사원이었던 것을 감안, 이를 일반고객으로 확대하기 위해 저렴한 가격전략을 펼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에 앞서 AT&T도 지역과 거리에 관계없이 별도의 로밍수수료를 받지 않는 동일한 가격정책을 실시, 고객을 대폭 늘렸었다.
이용택기자YTLEE@SED.CO.KR
입력시간 2000/05/19 1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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