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사 발행 회사채 ‘찬밥’/한보 부도후

◎신용도 급락에 물량늘어 인수 기피한보사태이후 건설사 회사채의 발행금리가 오르고 있는 가운데 이달부터 건설사 발행 회사채가 대폭 늘어남에 따라 더욱 가파른 상승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6일 채권시장에 따르면 한보사태이후 건설사의 신용도가 급락하면서 최근 건설사 발행 회사채수익률이 같은 조건의 타업종발행 회사채보다 0.05∼0.10%포인트 가량 높게 형성되고 있다. 대기업 계열사인 M건설 발행회사채는 이날 타업종 회사채보다 0.05%포인트 높은 수익률로 인수됐다. 또 N종합건설 회사채는 인수자를 찾지못해 발행이 무산됐다. 특히 기채조정위원회가 지난달 한보사태이후 자금난을 겪고 있는 건설사들의 자금조달을 돕기 위해 건설사가 신청하는 회사채(1백억원이하)에 대해서는 발행을 전면 허용, 물량이 늘어나면서 건설회사채 발행금리는 더욱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이기형>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